모처럼 매일 서서가던 퇴근 버스 였는데
오늘따라 이상하게 자리가 있어서
버스 맨 뒷자석 바로앞 두명 앉는 자리 창가쪽에 앉아서 가고 있었고
옆에 앉은 20대 아가씨가 심하게 잘 자고 있었고
난 내릴때가 되서 부스럭 거리면서 (깨워서 비키게 할 심산으로)
일어나는데도 심하게 잘자고 있다
음.. 곤히 자는군 슬쩍 안부딛히게 샤샥~ 나가야지 하고 한발을 옆으로 빼는순간
그제서야 내가 나가려고 한걸 안건지 어쩐건지 갑자기
경끼를 일으키며 발을쭉~ 뻗었고
난 나가려는 찰나의 발이 그 아가씨 뼏친 다리에 걸려서
어어어~ 하다가 제대로 넘어졌다;;
이야 진짜 서로 개뻘쭘했다..
난 속으로 저 아가씨 뭐냐?.. 만 생각났고
그 아가씬 잠결에 발작 일으킨것 때문에 벌어진 상황에
그 뻘쭘해하는 표정이란; 거의 울음을 터뜨릴꺼 같은 모습으로
연신 고개를 숙이며 미안함을 표하고
난 보는둥마는둥 잽싸게 내렸다
하아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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